주요 상장 게임사들의 2026년 2분기(4~6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눈높이가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증권가 컨센서스와 회사 가이던스를 종합하면, 대형사 한 곳이 매출과 이익 모두에서 독주하는 가운데 중소형사는 흑자와 적자로 갈라지는 그림이 예상된다. 아래 수치는 네이버페이 증권에 집계된 3개월 컨센서스 평균(넥슨은 회사 자체 가이던스)을 기준으로 하며, 단위는 억원이다.
선두는 크래프톤이다. 크래프톤은 2분기 매출 1조1,927억원, 영업이익 3,671억원으로 매출·영업이익 양쪽에서 1위를 지킬 전망이다. 전년 동기(6,620억원) 대비 매출이 약 80% 늘어난 규모로 2위권과의 격차가 상당하다. 다만 직전 1분기(1조3,714억원·영업이익 5,616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13%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이례적으로 컸던 1분기 대비로는 숨을 고르는 흐름이다. 그럼에도 30.8%에 이르는 영업이익률은 대형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