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세계 강호 카자흐스탄을 꺾고 2026년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전(퀄리파이어) 무대에 올랐습니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ATP 단식 379위·머큐리)과 권순우(478위·국군체육부대)가 동시에 활약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9월 13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5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 라운드에서 한국은 카자흐스탄을 종합 전적 3-1로 제압했습니다.

 

• 1단식: 정현이 알렉산드르 셰프첸코(97위)에게 0-2(4-6 3-6)로 패배
• 2단식: 권순우가 알렉산드르 부블리크(19위)와 맞붙어, 상대가 다리 근육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1-1 동률
• 복식: 남지성(복식 147위·당진시청)-박의성(복식 256위·대구시청) 조가 셰프첸코-티모페이 스카토프(235위) 조를 2-0(6-2 6-3) 완승
• 3단식: 정현이 드미트리 포프코(220위)를 2-0(6-3 7-5)으로 꺾으며 최종 3-1 승리 확정

 

이로써 한국은 2022년부터 5년 연속 퀄리파이어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정현은 2018년 호주오픈 4강 신화를 쓴 이후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이번 승리로 다시 국제무대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권순우 역시 군 복무 중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랭킹 20위권 톱 랭커 부블리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군대에서 더 강해진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복식에서 활약한 남지성과 박의성은 국제 랭킹 격차를 뛰어넘는 완승을 거두며 대표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한국은 이번 승리로 2026년 데이비스컵 퀄리파이어 진출을 확정했으며, 대진 추첨은 오는 연말 국제테니스연맹(ITF)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 퀄리파이어 경기 일정: 2026년 2월 초 예정
• 중계: TV 채널 SPOTV와 대한테니스협회 온라인 플랫폼에서 생중계될 예정
• 경기시간: 세부 일정은 추첨 직후 확정되며, 대부분 오후 시간대 편성

 

 

• 정현: ATP 단식 379위
• 권순우: ATP 단식 478위
• 남지성: ATP 복식 147위
• 박의성: ATP 복식 256위

 

팀 랭킹은 이번 승리로 상승세가 예상되며, 퀄리파이어 결과에 따라 파이널스 진출권까지 노려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은 카자흐스탄을 꺾고 2026년 퀄리파이어 진출권을 확보했으며, 정현과 권순우의 부활, 복식 조의 완승이 어우러져 값진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제 본선 진출을 위한 내년 2월 퀄리파이어 일정과 상대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