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에 롯데월드 통대관" LIG넥스원, 직원복지 '대박' 대관료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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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에 롯데월드 통대관" LIG넥스원, 직원복지 '대박' 대관료 얼마?


방산기업 LIG넥스원이 임직원들을 위해 롯데월드를 통째로 대관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 5일 LIG넥스원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 전체를 하루동안 대관해 '패밀리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월드 측은 LIG넥스원이 롯데월드를 전체 대관했기에 일반 고객의 입장을 제한한다 밝혔다.
롯데월드는 전체 대관 한달 전인 지난 5일부터 해당 내용을 자사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일반 이용객들의 양해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은 판교, 용인, 대전, 구미, 김천 등 전 사업장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불러모아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월드 측은 "4월 5일(금) 전체 대관 행사로 인해 일반 손님들의 롯데월드 어드벤처 입장 및 이용이 제한된다. 이용에 참고 바라며, 손님 여러분의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롯데월드 대관비용, 10억? 
사진=롯데월드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
사진=롯데월드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

LIG넥스원 측은 직원 1인당 가족 4명을 초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자녀 가구는 자녀 모두 입장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LIG넥스원이 직원들을 위해 롯데월드 통대관을 한 것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매출 2조 3086억원, 영업이익 1864억원)을 달성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이 직원들을 위해 롯데월드를 통대관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네티즌들 사이에서 대관료도 핫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10억 정도의 비용을 예상하고 나섰지만 롯데월드 측은 "양사의 파트너십 기준에 따라 정해졌다"고 설명하며 말을 아꼈다.
LIG넥스원은 대(對) 탄도탄 요격체계인 '천궁II'와 군용 무전기 'TMMR' 등 유도무기, 통신장비, 감시정찰 등 분야에서 국내양산 및 신규수주가 안정적으로 이뤄지며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를통해 LIG넥스원은 지난해 말, 수주 잔고도 전년대비 59.7%나 성장해 19조 6000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이스라엘과 러시아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았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도 천궁II는 주목받고 있어 올해 전망도 밝다. 
사진= 천궁II (LIG넥스원 홈페이지)
사진= 천궁II (LIG넥스원 홈페이지)

한편, 연이은 호재들에 LIG넥스원의 주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 8일 방산 7대장주 중 주가의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지게 높았던 종목은 LIG넥스원이 주인공이었다. 
2월 7일~3월7일 한달동안 LIG넥스원의 주가는 이틀(2월 20일, 23일)을 제외하고 나머지 21 거래일동안 상승했다. 지난달 26일 이후에는 연속 8거래일 동안 상승세다. LIG넥스원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은 '천궁II'로 해외 관심들이 대규모 수주로 이어지며 주가에도 영향을 주고있다.
삼성증권 신승진 연구원에 따르면 "상반기 중으로 예정된 미국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로 인해서 '로봇 기업'으로도 재평가 됐다는 점 또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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